※ 총,균,쇠(GUNS, GERMS, AND STEEL) / 요약 / 정리 / 줄거리
Jared Diamond
Guns, Germs, and Steel: The Fates of Human Societies.
1부 인간 사회의 다양한 운명의 갈림길
제1장 문명이 싹트기 직전의 세계 상황
B.C.11000년을 출발선으로 하여 각 대륙의 역사전개를 비교할 수 있다. 세계 몇몇 지역에서 이 연대에 촌락생활이 시작되었고, 몇 천년 이내에 동식물의 가축화·작물화가 최소 한 지역에서 시작되었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Australopithecus, 남쪽 원숭이) => 호모 하빌리스(Homo habilis, 솜씨 있는 사람) => 호모 에렉투스(Homo erectus, 서서 걷는 사람) =>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 생각하는 사람)
인류의 대약진(大躍進), 표준화된 석기와 최초의 보존된 장신구가 출토된 동아프리카 유적을 증거로 하여 약 5만년전 인류의 역사가 시작되었다고 본다. 아프리카에서 발생한 크로마뇽인이 약 4만년전에 유라시아로 진출한다. 크로마뇽인의 출현으로 현대적 도구 (작살, 활, 화살 등)를 발명하고, 이런 도구를 활용하여 코뿔소, 매머드 같은 위험한 동물의 사냥이 가능해졌다. 집과 의류는 추운 기후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능력이 향상됨을 입증한다. 3만~4만년전 오스트레일리아와 뉴기니로 확대되고, 약 2만년전 시베리아로 확장된다. 14,000~35,000년 사이에 남북아메리카에도 사람이 살기 시작하였고 12,000년경 알래스카 유적이 발견된다.
제2장 환경 차이가 다양화를 빚어낸 모델 폴리네시아
폴리네시아는 환경에 의해 인간 사회가 다양화 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뉴기니와 멜라네시아 등 수천 개의 섬들은 면적, 고도, 기후, 지질적 생태적 자원이 크게 차이가 난다.
환경차이(섬의 면적, 인구규모와 밀도, 고립성, 먹거리를 구하거나 식량생산의 기회 등)로 인해 각기 경제, 기술, 사회적 복잡성, 정치적 조직, 유형 생산품 등이 크게 다르게 나타났다.
제3장 유럽이 세계를 정복한 힘의 원천
피사로가 아타우알파를 생포한 사건은 유럽인들이 신세계를 식민지로 만든 직접적 요인(군사 기술, 유라시아 고유의 전염병, 해상 기술, 중앙 집권적 정치 조직, 문자 등)을 보여준다.
1532년 스페인의 정복자 피사로가 카하마르카에서 잉카제국의 황제 이타우알파를 생포하여 잉카제국을 정복한다. 스페인 정복자 168명이 아타우알파는 수백만 백성과 8만 대군을 참패시킬 수 있었던 이유 중 강력한 요인은 장비의 불균형이다. 스페인은 무기(쇠칼), 갑옷, 총, 말 이었고 잉카제국은 돌, 청동기, 나무곤봉, 갈고리 막대를 사용했다.
문자를 통해 콜럼버스의 항해와 신세계에 관한 정보가 문자로 스페인으로 전해지면서 스페인 인들이 신세계로 몰려왔지만 반면 잉카제국은 스페인에 대한 정보가 없었다.
2부 식량 생산의 기원과 문명의 교차로
제4장 식량 생산의 기원
정착 생활을 하게 되면서 동식물의 가축화·식물화를 통해 수렵채집 생활보다 많은 먹거리를 확보하게 되어 잉여식량이 생겼다. 잉여식량 운반 수단은 중앙 집권화, 계층화 되어 경제적으로 복잡하고 기술적으로 혁신적인 정주형 사회로 발전하게 되었다. 가축화·작물화된 동식물 존재여부가 유라시아 대륙에서 먼저 제국, 문자, 쇠 무기가 발달한 이유를 설명해주는 궁극적인 원인이 된다.
제5장 인류 역사가 갈라놓은 유산자와 무산자
농업의 힘을 가진 민족과 못 가진 민족 사이의 불평등한 갈등관계로 인류의 역사는 이루어져 있다. 작물화 가축화가 독립적으로 시작된 지역은 서남아시아, 중국, 중앙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안데스 산맥, 미국 동부지역으로 이 중 서남아시아가 작물화(B.C. 8500년경)와 가축화(B.C. 8000년경) 모두 가장 오래되었다. 식량 생산을 일찍 시작한 지역의 민족들은 총기, 병원균, 쇠를 발전시켜 유산자와 무산자를 만들어 냈다.
제6장 식량 생산민과 수렵 채집민의 경쟁력 차이
식량생산과 수렵채집은 서로 경쟁하는 대안적 방식이었다. 지배적으로 수렵채집에서 식량생산으로 전환되었다. 가공, 저장하는 각종 기술의 발전으로 식량생산자에 비해 수렵채집 민이 불리해졌다.
제7장 야생 먹거리의 작물화
무의식적인 과정에 의해 야생식물이 농작물로 진화하게 되었고 야생식물이 농작물로 진화되는 과정에서 열매의 크기, 과육의 양, 쓴맛 등 다른 진화과정을 겪게 되었다.
제8장 작물화하는 데 적합한 식물의 식별과 성패의 원인
야생식물은 대부분 작물화에 적합하지 않다.
식량생산 시작이 늦어진 유형: 작물화, 가축화에 적합한 자원이 적은 곳(호주, 아메리카)
식량생산 시작이 빠른 유형: 비옥한 초승달 지대 등 서유라시아 지중해서 기후대
제9장 선택된 가축화와 ‘안나 카레니나의 법칙’
소설 [안나 카레리나]에 나오는 첫문장 - “행복한 가정은 모두 엇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불행한 이유가 제각기 다르다.” 동물의 가죽화에 안나 카레니나의 법칙이 적용된다. 가축화 할 수 있는 동물들은 모두 엇비슷하고 가축화할 수 없는 동물은 이유가 제각기 다르다. 동물의 식성, 성장속도, 짝짓기 습성, 성격 등의 이유로 가축화에 실패한다.
제10장 대륙의 축으로 돈 역사의 수레바퀴
유라시아의 문자, 야금술, 기술, 제국 등이 더 신속하게 확산되었기 때문에 유라시아의 농업이 아메리카나 아프리카 보다 빠르게 전파되었다. 비옥한 초승달 지대의 식량생산은 동서 쪽으로 신속하게 확산되었다. 남북 축 방향에 비해 위도가 비슷하여 동식물들이 새로운 곳에서도 쉽게 적응할 수 있었다. 식량생산체계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기술이나 발명품 확산도 대륙축의 방향이 영향을 미쳤다.
3부 지배하는 문명, 지배 받는 문명
제11장 가축의 치명적 대가, 세균이 준 사악한 선물
농업의 발생으로 인구밀도가 높아지면서 전염병이 발생하였다. 새로운 질병은 동물들에게서 발생하였고, 동물 가축화로 세균이 사람들에게 옮겨오게 되었다. 자연선택의 과정을 통해 살아남은 인간들은 면역체계가 강화되고, 병원균도 진화하였다. 유럽인들이 정복과정에서 면역력이 떨어지는 인디언을 상대로 병원균을 퍼트려 정복을 이루어 내어 정복자들에 의해 살해된 아메리카 원주민 보다 침략 당시 들여온 세균에 의해 희생된 원주민이 훨씬 많았다.
제12장 식량 생산 창시와 문자 고안과의 밀접한 연관
문자는 근대화 된 사회에 힘을 가져다 주었다. B.C. 3000년 이전부터 수메르인과 B.C. 600년 이전멕시코인은 은 독립적인 문자를 만들어 냈다. 중국(B.C. 1300년 이전), 이집트(B.C. 3000년 이전), 등의 문자를 예외하고는 수메르나, 중앙 아메리카의 문자를 변형시키거나 거기서 자극을 받아 만들어진 문자 체계이다. 문자는 청사진복사(알파벳)나 아이디어 확산 두 가지 방식으로 전파되었다.
제13장 발명은 필요의 어머니
기술은 대개 필요를 미리 내다보고 발명되는 것이 아니라 발명 이후에 용도가 새로 발견되는걸 알 수 있다. 사회마다 발명품 수용에 차이가 생긴다. 다른 사회에서 발명품을 보게 되면, 발명품을 수용하고 채택하고, 그것을 갖지 못하는 지역(사회)은 불리한 여건을 갖게 된다. 기술 확산 역시 청사진 복사나 아이디어 확산으로 전파되기 때문에 대륙에 위치한 사회가 가장 신속하게 발전되었다. 지리적인 요건(대륙의 면적, 인구, 확산의 난이도 등)이 전파의 가장 큰 핵심이다.
제14장 평등주의부터 도둑 정치까지
전쟁에서 승리자들은 패배자들을 살려두면서 식량생산에 활용하고 융합시키기 위해 정치체제를 갖추었다. 사회의 유형은 무리, 부족, 추장사회, 국가로 분류된다. 작고 덜 복잡한 무리나 부족사회는 평등주의적 형태가 유지되었고, 추장사회와 국가는 크고 복합적인 사회단위로 중앙 집권적 사회의 형태를 띠게 된다. 대규모 사회는 공동으로 결정을 내리기가 불가능 했기 때문에 독점적 권력 세습체제인 도둑정치가 마련되었다. 대규모 사회는 회부 세력의 위협을 받고 합병되거나 아예 정복당하는 방식으로 융합되었다.
4부 인류사의 발전적 연구 과제와 방향
제15장 대륙 간 불균형 이론과 원주민들이 낙후된 원인
오스트레일리아는 단순한 기술만을 가진 인간 사회가 존재했던 곳이고, 식량생산의 토착화가 이루어지지 못했던 유일한 대륙이다. 척박한 대륙 지형과 종잡을 수 없는 기후로 가축화, 작물화 장애요인이 되었고 지리적 고립성과 적은 인구는 기술 퇴보를 가져왔다. 유럽 이주민들의 총, 균, 쇠는 호주 북부, 서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유럽식 식량생산에 적합한 모든 호주지역에서 원주민 사회를 제거했다.
제16장 동아시아의 운명과 중국 문화의 확산
중국은 남북 방향의 거리가 짧고, 긴 강들이 운하로 연결되어 남북 방향의 교환이 쉬운 것 등 지리적 요인으로 일찍이 문화적, 정치적으로 통일되었다. 한국, 일본으로 중국의 문화는 빠르게 전파되었고 지리적으로 격리된 한국과 일본에서 현재도 중국 문자가 상용되는 것은 중국에서 시작된 동식물의 가축화, 작물화가 남겨놓은 흔적이다.
제17장 동아시아와 태평양 민족의 충돌
유럽인들은 기술을 비롯한 여러 가지 이점으로 동아시아와 태평양 일대를 식민지로 만들어 지배할 수 있었지만, 토착적인 식량 생산자와 병원균 때문에 정착하지 못했다.
제18장 남북아메리카가 유라시아보다 낙후됐던 원인
남북아메리카는 유라시아에 비해 가축화, 작물화에 적합한 야생 동식물이 적었으며, 확산을 방해하는 지리적, 생태적 장애물이 많고, 인구가 조밀한 지역들이 좁거나 고립되어 있었다. 식량생산이 지체된 것이 궁극적인 낙후의 원인으로 작용하였고, 여기서 병원균, 기술, 정치, 문자 등이 파생되어 영향을 미쳤다.
제19장 아프리카는 왜 흑인의 천지가 됐는가
아프리카에는 주요 다섯 인종-흑인, 백인, 피그미족, 코이산족, 인도네시아인-이 있었는데 흑인의 급속한 팽창이 피그미족과 코이산 족을 침탈, 교체 하였다. 소수 코이산족은 반투족의 농경에 부적합한 남아프리카 지역에 고립되어 있었기 때문에 살아남을 수 있었다. 아프리카는 다른 대륙보다 기후와 다양한 생식지, 인종 등 이점을 갖추고 있었지만 총기를 비롯한 기술, 문자, 정치 등에서 이점이 없었고 궁극적으로 식량생산의 발전이 늦어졌기 때문에 유럽의 지배를 받게 되었다.
에필로그
문화적 차이는 환경적 차이의 산물이다. 인류의 문화적 특징들은 각 지역에 따라 크게 다르다. 환경과 무관하게 발생하는 특이한 문화점도 있다. 개인적 특이성도 역사를 예측 불가능 하게 만드는 요소이기 때문에 인류사 연구 시에 환경적 요인 과 개인의 영향력도 함께 연구 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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