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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화) 공개된 르노삼성의 신차 XM3의 사전계약이 한참 진행 중입니다. 날이 갈수록 커지는 소형SUV시장에 셀토스, 트레일블레이저 등 쟁쟁한 경쟁차들을 상대로 XM3는 쿠페형SUV의 유니크한 디자인과 공격적인 가격정책으로 오늘 기준 약 3,000대 이상의 사전예약 대수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를 할 걸로 예상됩니다. 그동안 부진했던 르노삼성의 반등을 기대해 볼만 하겠네요

원래 일정은 다음주인 3/5(목)에 기자단 시승행사를 진행하고 3/9(월) 정식 출시 예정이었으나 안타깝게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의 영향으로 기자단 시승행사는 취소된 상태입니다.  출시 타이밍에서는 운이 따라주지 않았네요. 

아쉬운대로 지금까지 유출되거나 공개된 실내 인테리어 관련된 디자인과 내부 옵션을 가볍게 먼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XM3의 자세한 가격표 및 경쟁차종 셀토스, 트레일블레이저와의 가격비교 등은 아래 링크에서 카탈로그를 확인해 보세요.

XM3 실내 인테리어 사진 
(출처 - 르노삼성자동차)

일단 공홈에 공개된 사진처럼 르노삼성의 XM3는 곧 수입 출시될 신형 캡쳐(QM3 2세대)나 클리오의 최신식 내부와 유사하게 구성되었습니다. XM3와 거의 유사한 플랫폼의 러시아에서 출시된 아르카나는 현재 SM6등에서 사용하고 있는 구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어서 많은 분들이 우려했는데 가격대보다 훨씬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잘 나온 것 같네요.

9.3인치 세로형 디스플레이 / 10.25인치 TFT 클러스터
(출처 - XM3 오너스클럽)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10.25인치  디지털 맵인(Map-in) TFT 클러스터9.3인치 세로형 이지커넥트 네비게이션 디스플레이를 제공하여 시인성과 편의성을 높혔고 특히 스마트폰과의 페어링 최적화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고 합니다.

말이 많았던 기존 S링크에 비해 터치감이나 반응속도가 훨씬 개선되었고 이지커넥트 네비게이션을 통해 무선통신기반 차량 관리 및 네비게이션 업데이트 등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하네요

XM3 내부 
(출처 - XM3 오너스클럽)

여기에 엠비언트 라이트, 2열 리어 에어벤트. 풀오토에어컨, 오토홀드 등 중형차 급에서나 볼법한 내부 옵션들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내부 인테리어 구성에 인색한 쉐보레의 트레일블레이저랑 비교해봤을 때 다른 내부 인테리어 구성은 확실히 XM3가 좀더 최신차 다운 모습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 같네요. 물론 이번 트레일블레이저도 쉐보레 답지않게 옵션에 신경써서 전동 트렁크등 XM3에 없는 옵션들도 있긴 하니 뭐가 낫다 이렇게 딱 말하긴 어렵겠습니다.

멀티센스 설정회면
(출처 - XM3 오너스클럽)

기존 르노삼성 차량 오너라면 익숙하실 수 있는 멀티센스(MULTI-SENSE) 기능을 XM3에서도 제공합니다.

멀티센스란 차량 한 대에 여러 기능을 통합해 운전자의 다양한 취향을 맞춰서 스포츠(Sport), 에코(Eco)의 기본 프리셋 설정과 추가로 개인 별 맞춤 설정모드인 마이센스(My Sesnce)모드를 지원합니다. 스포츠 모드로 설정하면 스포티한 주행에 맞게 파워트레인과 스티어링 감도가 설정되며 앰비언트 기본색상은 레드색상으로 적용됩니다.에코모드는 말그대로 연비주행에 특화된 프리셋 설정으로 변경됩니다. 

이처럼 모드에 따라 스티어링 감도, 계기판 인터페이스, 라이팅, 파워트레인, 앰비언트라이트 색상, 연비주행 등의 주행 설정과 내부 옵션을 손쉽게 세팅하고 변경할 수 있습니다.  

XM3 스티어링 설정 화면
(출처 - XM3 오너스클럽)

스티어링 설정은 컴포트(Comfort) / 레귤러(Regular) / 스포츠(Sport) 3가지 모드로 설정이 가능합니다.  컴포트는 말 그대로 편안하게 조작할 수 있는 스티어링 감도이고 레귤러는 일반적인 스티어링 파워, 스포츠는 스포츠모드에 맞는 묵직한 핸들 조작감을 보여줍니다. 

XM3 계기판 인터페이스 설정 
(출처 - XM3 오너스클럽)

10.25인치 TFT 클러스터에 보여질 계기판 인터페이스는 에코(Eco) / 컴포트(Comfort) / 레귤러(Regular) / 스포츠(Sport) 모드 총 4가지로 설정이 가능합니다.

이 부분은 확실히 이차를 좀 더 고급스럽게 보이게 하는 포인트 인 것 같습니다. 특히 맵인 클러스터에 지도 표기도 상당히 고급스럽고 정확하게 잘 나올거라고 하니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네요^^ 

XM3 앰비언트 라이트
(출처 - XM3 오너스클럽)

풀옵션까지 가야 적용되는 사양들도 많지만 그래도 표기상 소형SUV로 분류된 차량이 이정도 고급감이라니요 ㅎㅎ 올해 1월 출시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도 그렇고 르노삼성도 쉐보레도 드디어 분발하고 있는 것 같아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기분이 좋습니다. 그동안 국내 완성차 시장은 현기차의 점유율이 너무나도 압도적이었고 흔히들 말하는 르쌍쉐는 고전을 면치 못했었는데 이처럼 다양한 브랜드에서 상품성 있는 차량들이 많이 출시되어 국내에서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올해에 르노의 ZOE, 신형 캡쳐 2세대(QM3) 출시를 포함하여 현기차 G70, G80, 아반떼, 싼타페, 투싼, 쏘렌토, 모닝, 스포티지, 카니발, 코나, 스팅어, 스토닉 등 많은 차량의 부분변경, 완전변경이 예정되어 있으니 차량 구매 예정자에게는 반가운 한 해가 되겠네요. 그럼 다들 코로나19 바이러스 조심하시고 건강 챙기시길 바랍니다 :)